'마약 투약' 유아인, 집행유예 선고 5개월만에 석방 향후 계획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된 지 5개월 만에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재판장 권순형)는 2월 18일 열린 항소심에서 유아인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5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유아인 씨가 오랜 기간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인해 약물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약물 의존성을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구금 생활을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점,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여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석방 이후 유아인 씨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80시간의 사회봉사와 약물치료 강의를 수강할 예정입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향후 연기 활동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유아인 씨는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습니다. 1심에서는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되었습니다.

 

이번 판결로 유아인 씨는 사회로 복귀하게 되었으며, 향후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