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 양세찬 갑상선암 판정, 심장 덜컥 내려앉았다 "('유퀴즈')[종합]
개그맨 양세형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동생 양세찬의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는 2월 12일 방송된 ‘유퀴즈’에 출연해 개그맨으로서의 삶과 형제로서의 특별한 우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은 2013년 양세찬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 형으로서 느낀 무거운 책임감
양세형은 방송에서 “동생이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했을 때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며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뇌암으로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동생마저 암 판정을 받으니 너무 겁이 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뇌암으로 떠나보낸 아픔이 있다. 이에 따라 동생의 건강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양세형은 “암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동생을 위해 갑상선암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했다”며 형으로서의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양세찬,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 투병 후 달라진 삶
이날 방송에서 양세찬도 직접 자신의 투병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2013년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당시 예상치 못한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빠른 치료가 가능했던 덕분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이후 꾸준한 관리와 긍정적인 태도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갑상선암 수술 후 한 달 만에 무대에 다시 섰다”며 개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후로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그냥 웃기는 게 좋았는데, 이제는 내 인생을 남을 웃게 하는 데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시청자들 감동… “가족의 소중함 되새기게 돼”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깊은 우애와 가족애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형제가 서로를 얼마나 아끼는지 느껴졌다”, “갑상선암을 극복하고 더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양세찬 대단하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더 돈독해진 형제애가 뭉클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며,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